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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회 기생충, 안전하게 먹는 방법과 예방법 총정리

건강 지킴이

by 써니동D 2025. 5. 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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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남편과 함께 회식 겸 시장에서 오징어회를 사 와 먹었는데요. 다음 날 새벽, 배가 뒤틀리는 듯한 통증에 깜짝 놀랐답니다. 혹시나 했는데 ‘기생충’ 이야기를 듣고 정말 걱정이 됐어요. 그 이후로 제가 직접 공부하고 알아본 오징어회 기생충 정보와 예방법을 공유해 볼게요.

오징어회, 생으로 먹을 때 꼭 알아야 할 기생충 문제

오징어회에 기생하는 주요 기생충 종류

오징어회는 담백하고 쫄깃한 식감으로 많은 분들이 즐겨 먹는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오징어에는 간혹 고래회충이라고도 불리는 아니사키스(Anisakis)라는 기생충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아니사키스는 회, 특히 오징어나 고등어, 청어 등에서 흔히 발견되며, 사람이 섭취할 경우 위나 장에 침투해 심한 복통을 유발합니다.

아니사키스는 눈으로도 확인 가능한 2~3cm 길이의 하얀 선충으로, 특히 생선의 내장 주변에 많이 존재하며, 손질 중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오징어 살점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 감염 증상: 섭취 후 1~12시간 내 복통, 구토, 메스꺼움
  • 위험군: 생회를 자주 섭취하는 분, 위장이 약한 노약자, 어린이

직접 겪은 아니사키스 감염 의심 사례|오징어회 기생충 위험성 실체

얼마 전, 저희 부부는 동네 시장에서 막 잡아 올린 듯한 오징어회를 사 와 저녁 안주로 즐겼습니다. 신선하고 투명한 색감에, 탄력까지 살아 있어서 '이건 믿고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그날 새벽, 남편이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응급실로 향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오징어회 먹은 날 새벽, 복통 시작

새벽 3시쯤, 남편과 저는 복부를 부여잡고 식은땀을 흘리며 일어났습니다. 저희 부부는 평소 위장 건강이 좋은 편이라 처음엔 단순한 체기겠거니 했는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자세를 제대로 못 잡을 정도가 되자 응급실로 급히 이동하게 됐어요. 병원으로 가는 동안에는 '혹시 상한 오징어회를 먹은 걸까?' 싶어 식중독을 의심했죠.

진단 과정에서 언급된 기생충, 아니사키스

응급실에서는 최근 생으로 먹은 음식이 있었는지를 먼저 물었습니다. 오징어회를 먹었다는 말에, 의료진은 “식중독일 수도 있지만, 아니사키스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 당시엔 새벽이라 즉시 내시경 검사 진행이 어려워, 우선 통증 완화를 위한 약만 처방받고 귀가해야 했습니다. 다음 날 쯤부터 증상이 조금씩 호전되었고, 다행히 큰 합병증 없이 넘어갈 수 있었어요. 생오징어 섭취, 생각보다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이번 일을 계기로, 오징어회에 기생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체감하게 됐습니다.

오징어회 이미지
오징어회 기생충 이미지와 상관없는 신선한 오징어회 이미지

오징어회를 안전하게 먹기 위한 예방법

오징어회를 즐기기 위해서는 단순히 '신선해 보이는지' 여부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다음의 안전 수칙을 꼭 지켜야 합니다.

  1. 내장 제거는 빠를수록 좋음: 잡자마자 바로 내장을 제거하고 살을 분리하면 기생충이 살로 이동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2. 전문 업소 이용: 위생적으로 손질하고 냉동 처리 과정을 거친 전문 회센터나 마트에서 구입
  3. 섭취 전 육안 확인: 오징어 살에 하얀 실처럼 보이는 아니사키스가 있을 경우 바로 제거

대한소화기학회에서는 생선회 섭취 시 냉동 보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특히 만성질환자나 고령자의 경우 생회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아이들과 노약자는 반드시 익혀 먹이세요

아이들은 면역력이 낮고, 장 기능도 약해 기생충에 감염될 경우 성인보다 더 큰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린이 아니사키스 감염 사례도 보고되고 있으며, 학회 자료에 따르면 구토, 고열을 동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그 이후로는 아이들에게 절대 생선을 생으로 주지 않고, 오징어는 반드시 익혀서 주고 있어요. 오징어 볶음이나 오징어 국처럼 다양한 조리법으로 대체하면서도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죠.

오징어 볶음 이미지오징어숙회 이미지
조리 된 오징어 이미지

오징어회 대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대안

기생충 걱정 없이 오징어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아래 방법들을 추천드려요.

  • 냉동 후 해동한 오징어회: 안전성과 식감의 균형
  • 오징어 초회: 살짝 데쳐서 먹는 방식으로 기생충 위험 최소화
  • 오징어 숙회: 뜨거운 물에 살짝 익힌 뒤 식힌 상태로 섭취

기생충 오징어회 먹었을 때 치료방법

오징어회를 먹은 후 갑작스러운 복통이나 구토 증상이 나타났다면, '아니사키스' 기생충 감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감염 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위내시경을 통한 기생충 제거술입니다. 위벽에 박혀 있는 아니사키스를 겸자로 직접 제거하면 대부분의 통증이 즉시 사라지며, 입원 없이 회복이 가능합니다. 만약 장으로 내려간 경우엔 CT 촬영으로 염증 여부를 확인하고, 금식, 수액치료, 진통제를 포함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일부는 기생충이 자연히 사멸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장폐색이나 천공으로 이어지면 응급수술이 필요합니다. 항기생충제는 효과가 없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하며, 특히 12시간 이내 내시경 검사가 중요합니다. 오징어회를 먹고 이상 증상이 생겼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응입니다.

FAQ: 오징어회 기생충 관련 자주 묻는 질문

  • Q1. 오징어회 기생충을 먹으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요?
    A1. 극심한 복통이나 구토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위내시경 등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Q2. 오징어회는 냉동하면 안전한가요?
    A2. 네, -20도 이하에서 24시간 이상 냉동하면 아니사키스는 사멸합니다.
  • Q3. 아니사키스는 생선 어디에 주로 있나요?
    A3. 주로 내장에 존재하지만, 손질이 늦어지면 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 Q4. 육안으로 아니사키스를 볼 수 있나요?
    A4. 네, 보통 2~3cm 길이의 흰 실 모양으로 보여 눈으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 Q5. 임산부도 오징어회를 먹어도 되나요?
    A5. 되도록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며, 생회는 피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오징어회 기생충, 안전하게 먹는 방법과 예방법 썸네일
오징어회 기생충, 안전하게 먹는 방법과 예방법 썸네일

생선회를 즐기는 건 한국 식문화의 큰 즐거움이지만, 그만큼 위험 요소도 함께합니다. 저희 가족처럼 큰일을 겪기 전에, 항상 식품 위생과 기생충 위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셨으면 해요. 건강한 식생활은 사소한 주의에서부터 시작된답니다. 여러분 모두 안심하고, 안전하게 즐기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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