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열이 날 때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조치들을 알려드립니다. 소아 발열에 대처하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단계별로 설명하여 아기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소아 발열의 기본 이해
아기가 열을 내는 것은 종종 감염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체온이 38도 이상일 때를 발열이라고 합니다. 발열 자체는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아기의 다른 증상들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급처치 첫걸음: 체온 측정
- 체온계 사용: 정확한 체온 측정을 위해 귀 또는 이마 쪽에 체온계를 사용하세요.
- 체온 측정 주기: 아기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2-3시간마다 체온을 확인하세요.
아기 열날때 대처법
- 부모의 침착함: 아기가 열이 심하다고, 열이 안 내린다고 너무 다급하게 움직이지 마세요.
- 적절한 복장: 아기의 옷을 가볍게 하여 과열을 방지하세요. 너무 많은 옷은 체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시원한 환경 유지: 아기의 방을 시원하게 유지하되,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실내 온도는 약 24도가 적당합니다.
- 물수건 사용: 체온이 높은 아기의 이마, 목, 손목에 적신 수건을 올려놓아 체온을 조금씩 낮추세요.
- 충분한 수분 공급: 열이 날 때는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자주 수분을 섭취하게 해 주세요. 평소에 먹이는 물을 작은 양으로 자주 제공하세요.
- 약물 사용 주의: 열이 계속 내리지 않거나 38도 이상을 계속 유지한다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을 사용하여 체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만, 반드시 소아과 전문의와 상의한 후 아기에게 맞는 용량을 투여하세요.
소아 발열 시 병원에 가야 할 시점
나이에 따른 고려사항
- 3개월 미만: 체온이 38도 이상일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 나이의 아기들은 아직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은 감염도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3개월 이상 3세 미만: 체온이 39도 이상이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2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 3세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아이의 행동에 이상이 있거나, 다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에 따른 고려사항
- 탈수 증상: 입술이 건조하거나, 눈물이 나지 않거나, 기저귀가 몇 시간 동안 젖지 않는 경우 등의 탈수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합니다.
- 행동 변화: 평소와 다르게 매우 창백하거나, 쉽게 자극을 받거나, 울음이 안 그칠 때 등 평소와 다른 행동 변화가 나타나면 병원을 방문하세요.
- 다른 건강 문제 동반: 발진, 지속적인 구토, 심한 복통, 호흡곤란, 목이 붓는 등 다른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 기관을 찾아야 합니다.
- 열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 열을 내리기 위한 일반적인 조치(약물 투여, 적절한 환경 조성 등)를 취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열이 계속 유지되거나, 열이 심해지는 경우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기의 발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모든 부모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제시한 대처법을 잘 숙지하시고, 필요한 경우 신속히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아기의 건강을 지키세요. 부모님의 사랑과 세심한 관찰이 아기의 건강을 보호하는 첫걸음입니다.